포항시가 임산물 생산·유통 체계의 효율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임산물 물류터미널을 본격 가동하며 경상권 임산물 유통 거점으로의 도약에 나섰다.포항시는 26일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임산물 물류터미널에서 포항시산림조합과 ‘임산물 물류터미널 운영·관리 업무 위‧수탁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포항시산림조합은 향후 3년간 물류터미널의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된다.이번 협약은 임산물 유통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경상권역 내 안정적인 임산물 확보와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탁 대상에는 선별작업장과 저장고, 모니터링실, 회의실, 휴게실 등 주요 시설은 물론 하역장과 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포함된다.해당 임산물 물류터미널은 총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국비 20억 원, 도비 6억 원, 시비 14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임산물 집하·선별·저장·출하 기능을 한곳에 갖춘 종합 물류 거점이다.운영을 맡은 포항시산림조합은 1962년 설립된 지역 대표 산림 협동조합으로, 현재 5,803명의 조합원과 42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산림경영지도와 휴양림 조성, 목재펠릿 제조·판매, 상호금융사업 등 다양한 산림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임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시는 물류터미널 가동으로 임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이 일원화돼 유통 비용 절감과 품질 관리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임산물 물류터미널 운영을 통해 지역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포항이 경상권 임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