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 지원을 이어간다.포항시는 ‘2026년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수소 승용차 68대와 수소 버스 20대 등 총 88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대폭 상향한 보조금 수준을 올해도 유지해 시민들의 구매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차종별 지원 금액은 수소 승용차(디 올 뉴 넥쏘) 대당 최대 3750만 원, 수소 고상버스(유니버스) 대당 최대 4억1000만 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포항시에 90일 이상 연속 거주한 개인과 법인·기업, 지방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수소차 판매대리점에서 차량 계약 후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보조금은 접수 순으로 지급된다. 다만 선정 이후 2개월 이내 차량 출고가 가능해야 한다.포항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포항장흥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을 kg당 1만1900원으로 인하해 운영 중으로, 기존보다 700원 낮은 수준이다. 시는 수소 연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충전사업자와 협의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가격 인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또한 올해 연말에는 영일만4산업단지 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해 북부권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과 선제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이 불편 없이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