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국립생태원과 함께 추진해 온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의 성과를 공유했다.가스공사는 지난 27일 경북 영양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스공사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국립생태원과 협력해 추진해 온 멸종위기종 보호·복원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양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저어새 보전 활동 성과를 비롯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멸종위기종 조사 결과, 큰바늘꽃과 뚱보주름메뚜기 복원 현황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도 진행했다.가스공사와 국립생태원은 지난 4년간 인천 LNG기지 인근 남동유수지와 각시암 등 저어새 집단 번식지를 중심으로 둥지 포식 방지 울타리 보강, 인공 암반 둥지 조성 등 서식지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자연 적응 훈련시설 구축과 지역 어촌계 주민이 참여하는 저어새 보호 활동도 병행했다.그 결과 지난해 저어새 개체 수는 2022년 대비 약 44% 증가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저어새의 멸종위기 등급을 ‘위기’에서 ‘취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저어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서식하고 있다.가스공사는 또 지난해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훼손된 지역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도 추진했다. 청송에는 인공 증식한 큰바늘꽃 200개체를 이식했고, 의성에서는 뚱보주름메뚜기 서식지 복원과 방사를 진행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 국정과제인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보전 강화에 발맞춰 국립생태원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환경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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