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경북도의원)가 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춘 ‘포항형 통합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 민생경제 공약을 내놓았다.박 예정자는 2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2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민생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수수료와 이자, 매출”이라며 “열심히 일해도 남지 않는 구조부터 바꾸겠다”고 밝혔다.박 예정자는 현장 사례를 언급하며 “통닭 한 마리를 팔아도 실제로 남는 돈이 2,000~3,000원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며 “과도한 수수료 구조를 포항이 먼저 바꾸겠다”고 강조했다.이번 공약의 핵심은 ‘수수료 제로! 포항형 통합 플랫폼’ 구축이다. 박 예정자는 이 플랫폼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로컬상품까지 아우르는 ‘포항의 모든 것을 파는 플랫폼’으로 설계해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플랫폼 수수료가 반영되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플랫폼 구축과 함께 상권 활성화를 위한 종합 패키지도 제시했다. 매출 확대 방안으로는 지역 입찰 제한 제도 확대를 통한 지역 업체 참여 강화와 500억 원 규모의 ‘포항 소비 쿠폰’ 발행을 제안했다. 전통시장은 단순 구매 공간을 넘어 ‘보고·먹고·즐기는’ 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중·대형 주차장 조성을 통해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비용 부담 완화 대책으로는 영세사업장 시급 일부 지원을 통해 고정비를 줄이고 고용을 유지·확대하는 한편, 희망 동행 특례보증을 3,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며 지원 이자를 3%에서 4%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포항 상권 상생 협력 조례’를 제정해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에게 재산세 감면과 상가 리모델링 비용 지원을 연계,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다.박 예정자는 “출마 선언에서 밝힌 ‘내 일이 있는 포항’은 시민의 삶과 생계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원에 그치지 않고 회복과 성장을 만드는 구조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