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경북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상담 챗봇을 도입하며 ‘AI 행정 서비스’ 시대의 문을 열었다.포항시는 오는 2월 2일부터 시 대표 홈페이지에 생성형 AI 기반 행정 챗봇 ‘포항봇’을 정식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포항봇’은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행정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비대면 행정 서비스다.이번에 도입된 포항봇은 기존의 버튼형·ARS 방식과 달리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자연어로 응답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민원 내용에 따라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시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챗봇 구축을 완료한 뒤, 같은 해 12월 30일 ‘포항시 대표 홈페이지 AI 챗봇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어 성과를 공유했다. 이후 올해 1월 한 달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응답 정확도와 서비스 안정성, 운영 기준을 점검했다.특히 시는 공공 서비스의 신뢰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포항시 대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식 행정 콘텐츠만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부정확한 정보나 오류 답변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포항봇은 여권 민원을 비롯해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민원·복지·환경·건설·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필요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시는 향후 서비스 이용 현황과 시민 반응을 분석해 AI 챗봇 적용 범위를 전 행정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생성형 AI 행정 챗봇 도입으로 시민들이 행정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AI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