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가 추진하는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이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협업 생태계 확산을 이끌고 있다. 대구센터는 대구시와 함께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대·중견기업과 공기업, 스타트업 간 협업 실증을 지원해왔다. 지난 3년간 선도기업 16개사와 스타트업 30개가 참여해 총 180억 원의 매출, 228명의 신규 고용, 7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창출했다. 대구센터는 협업 실증뿐 아니라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을 통해 3년간 총 540건의 매칭을 지원하며 지역 내 협업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선도기업 수도 9개사에서 31개사로 3배 이상 늘었다.이 사업은 선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징이다. 협업 실증 과제에는 대구시 지원금과 함께 선도기업이 총 사업비의 25~50%를 공동 부담하며, 내부 전문가와 데이터 등 실질적인 자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2025년에는 최대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도기업 6개사와 스타트업 10개사가 선정돼 협업 실증이 추진됐다. iM뱅크는 블록체인 기반 기부 서비스와 기업뱅킹 앱 고도화 실증을 진행했고, 삼보모터스는 스타트업 기술을 사무·제조 공정에 적용해 AX 성과를 냈다. 삼익THK는 실증을 넘어 CVC 직접 투자로 협업을 확장했으며, 에스엘과 한국가스공사, 한국평가데이터도 AI·데이터 기반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올해 추진된 10개 실증 과제 중 7개는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시범 도입이나 업무협약 등 후속 협업을 논의 중이다.대구센터는 2026년부터 역외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지역 중소기업까지 참여 대상을 넓히는 한편 전 산업 분야에 AX를 접목한 전용 트랙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한인국 대구센터 대표이사는 “지역 선도기업의 참여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며 “AX 트랙 신설을 통해 스타트업과 함께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