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옛 포항역 일대를 활용한 대규모 원도심 활성화 구상을 내놨다.김 출마예정자는 2일 ‘포항 재창조 프로젝트’ 여섯 번째 공약으로 옛 포항역 부지에 ‘포항숲’과 ‘포항 센트럴 하트(Central Heart)’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역 이전 이후 공동화가 진행된 원도심에 새로운 녹지와 문화·교통 인프라를 결합해 도시의 중심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김 출마예정자는 “포항 원도심은 빈집과 빈 점포가 늘어나며 활력을 잃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숲처럼 성공한 도시 재생 모델을 포항 실정에 맞게 적용해 원도심의 새로운 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그가 제시한 ‘포항 센트럴 하트’는 옛 포항역 남측 부지 약 1만 평을 입체적 도시 플랫폼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구상에는 전국 규모 대회 유치가 가능한 도심형 파크골프장과 사계절 이용 가능한 피크닉 공간 조성, 지하 1,0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설치, 선큰(Sunken) 방식의 문화·공연 광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또 파크골프 클럽하우스를 확장한 ‘포항사랑센터’를 조성해 각종 단체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하고, 공공 개발을 마중물로 인근 민간 복합개발을 유도해 원도심 재건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김 출마예정자는 기존 9.3km 규모의 포항 철길숲을 선형 녹지에서 면적형 녹지로 확장해 ‘포항숲’으로 키우고, 이를 포항운하까지 연결하는 거대 녹지 축을 완성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그는 “도시 개발의 핵심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의 흐름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이 모이고 머무르며 소비가 이뤄지는 구조를 통해 원도심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