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 지역에서 지난 11일 대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우리 국민 5명의 안전이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16일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 거주하고 있던 우리 국민 김모씨와 김모씨를 만나러 한국에서 온 3명, 미야기현 카미조에 거주하고 있던 또 다른 김모씨 등 총 5명의 생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 이수존 팀장은 이날 오후 고분깐 고등학교에 마련된 이시노마키시 대피소에 피신해 있던 김모씨로부터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5명 전원을 주 센다이 총영사관으로 이동시켰다. 이들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직후 높은 지대로 피신했다가 이시노마키시 대피소에 머물러 왔으며, 그 동안 전화통화가 불가능해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강진 피해 지역인 해안가 거주 교민 70여명은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지만 일본 주재 한국 공관들은 김씨 일행처럼 대피소에 있는 국민이 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일본 당국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 확인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일본 동북부 이바라키현 소재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굴뚝 증설공사 작업을 하다 지진으로 추락사한 교민 이모(40)씨의 시신과 '조선적(朝鮮籍)' 재일동포 김모(43)씨의 시신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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