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어 기술을 소결 공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제선 공정 전반의 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포항제철소는 최근 소결 공정에 최신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안착시키며, 조업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소결 공정은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고로에 투입하기 적합한 덩어리 형태의 소결광으로 만드는 제선 공정의 핵심 단계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고도화 작업을 통해 센서를 활용한 장입선 미세 제어와 배가스 온도 설정값을 반영한 대차 속도 자동 제어 기술을 도입했다.그 결과 조업 가동률 99%, 적중률 97%를 기록하며 조업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일 설비 자동화를 넘어, 여러 스마트 소결 제어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이번 스마트 소결 제어 기술은 포항제철소 제선부와 기술연구원 공정DX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후공정인 고로 조업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품질 소결광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면서 노황 안정과 고로 생산 효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현재 3소결에서 검증된 이 성공 모델은 현장 작업자들의 호응 속에 2소결과 4소결 등 타 소결 공정으로 확대 적용이 진행 중이다. 포항제철소는 이를 통해 제선 공정 전반의 지능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프로젝트 개발을 주도한 김영현 포항제철소 제선부 차장은 “숙련공들의 조업 노하우를 AI 로직으로 구현해 누구나 동일한 품질을 생산할 수 있는 표준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포항제철소의 조업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