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해도동의 옛 자전거도로 ‘새록새로’가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한층 밝아지며 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3일 포항시에 따르면 해도동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새록새로거리 일대 약 1.3km 구간에 LED 경관조명과 청사초롱을 설치했다. 조명이 들어오면서 그동안 어둡고 침체된 분위기였던 거리는 야간에도 안전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새록새로는 큰동해시장과 맞닿아 있는 거리로, 과거 포스코 직원들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던 길이다. 출퇴근 시간마다 이어지던 자전거 행렬은 한때 이 일대의 상징적인 풍경이었다.현재는 당시를 기억하는 포스코 직원들의 단골 식당과 함께 새로운 음식점들이 들어서며 골목 상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야간에는 인근 주민과 방문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와 술자리를 즐기는 생활형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이번 경관조명 설치 이후 상인들은 야간 유동인구가 늘고 체류 시간이 길어지는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주민들 역시 보행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해도동 일대에서는 향후 포스코 기숙사 유치에 따른 인구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번 야간 경관 개선을 계기로 한때 사람들로 붐비던 거리의 활기가 되살아나길 바라고 있다.유호성 해도동장은 “새록새로거리와 큰동해시장, 대해불빛시장 일대에는 맛과 가격을 모두 갖춘 음식점들이 많다”며 “많은 시민들이 해도동을 찾아 새로워진 밤거리와 지역 상권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