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출마 예정자(경북도의원)가 그래핀을 중심으로 한 국가첨단전략소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포항의 산업 구조 전환 구상을 밝혔다.박 예정자는 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의 다음 100년 먹거리는 신소재에 있다”며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그래핀을 선도 전략소재로 육성해 국가첨단전략소재 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연구에서 그치는 도시가 아니라 연구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실증을 거쳐 시장으로 연결되는 산업 구조를 포항에 만들겠다”며 신소재 연구개발(R&D)과 사업화·실증 인프라의 집적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예정자는 포항이 철강 경기 변동에 따라 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진단하며 “지금은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에 머물 것인지,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그래핀을 선도 소재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 그는 “그래핀은 강도와 전기·열 전도성,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소재로 가전,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 파급력이 크다”며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소재부터 응용까지 이어지는 산업 사슬을 포항에서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포항의 경쟁력으로는 포스코와 포스텍, RIST, 가속기연구소 등 산학연 인프라와 항만 물류 기반, 소재 실증 특화 도시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꼽았다. 그는 “특화단지를 지정받는 즉시 속도를 낼 수 있는 준비된 도시가 포항”이라고 했다.박 예정자는 특화단지 조성 시 전후방 30여 개 기업 유치와 1만 명 안팎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래핀 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장비·원부자재·공정 지원 등 후방 산업과 가전·모빌리티·에너지·반도체 등 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삼성 가전제품 조립공장 유치와 기업 전용 항만 조성 등을 통해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박 예정자는 “청년과 여성이 포항에서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며 “포항을 ‘위기를 관리하는 도시’가 아니라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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