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등학교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교육청과 협력해 투산 마그넷 고등학교와 상호방문형 국제교류를 실시하며 교육과정 연계형 글로벌 교육 모델을 선보였다.포항고는 지난 1월 9일부터 23일까지 12박 15일간 학생 9명을 미국 투산으로 파견해 현지 고교 정규 수업에 직접 참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1학년 8명, 2학년 1명으로, 여름방학 중 선발돼 약 5개월간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어학 연수와 미국 문화 이해 수업을 사전에 이수했다.이번 교류는 단순한 해외 문화 체험을 넘어 교육과정 연계와 공동 학습을 핵심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하며 투산 마그넷 고등학교의 과학·예술 중심 수업에 참여했고, 실습과 토론 위주의 학생 주도 학습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특히 포항고 학생들은 교류의 수동적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나섰다. 한국 학교생활과 문화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자개 키링 만들기와 전통 갓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해 현지 학생과 교직원, 홈스테이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양 학교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온라인 공동 학습과 지속적인 상시 교류 가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장기적인 국제교육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투산교육청 관계자는 포항고 학생들의 준비된 태도와 문화 이해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학생들은 애리조나 대학교 캠퍼스 투어, 지역 문화 행사 참여, 스포츠 경기 관람 등 다양한 현지 체험 활동에 참여했으며, 일정 중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그리피스 천문대와 UCLA 캠퍼스를 견학하며 미국 대학의 학문 환경도 체험했다.포항고 관계자는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학습과 진로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질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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