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포항을 청정에너지와 수소산업의 국가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안 출마예정자는 5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상풍력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대전환이 필수”라며 “포항을 철강·수소·해상풍력·AI가 결합된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철강 기반 산업 구조를 그린수소와 청정에너지 중심의 저탄소 산업으로 재편해, 철강산업 위기를 신산업 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안 출마예정자는 “포항제철의 수소환원제철 전환과 이차전지, AI 데이터센터, 로봇·방위산업 특구 육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며 “수소환원제철에만 약 25GW의 전력과 연간 320만 톤 규모의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동해안을 해상풍력과 수소 생산의 국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전반으로 확장해 ‘동해안 에너지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안 출마예정자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함께 바다목장, 해상호텔, 해저도시 실험 등을 통해 해상영토 확장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영일만대교의 명칭을 ‘동해대교’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건설은 대규모 철강 수요를 창출하고, 포스코가 구조물용 철강을 공급하는 동시에 청정전력을 활용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철강산업과 에너지산업의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또 해상풍력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고, 포항을 에너지를 생산·저장·공급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동해안 원전과 SMR, 해상풍력, 수소를 결합한 에너지 벨트를 구축해 포항을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공공시설과 주거단지에 수소연료전지를 확대하고 친환경 교통체계와 도시 인프라 전환을 통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도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안 출마예정자는 “바다 바람으로 만든 에너지가 산업을 살리고, 그 산업이 다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청정에너지로 다시 도약하는 포항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