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1 UN세계 산림의 해'를 계기로 도 전체면적의 71%를 차지하는 청정 산림자원에서 12개의 임산물을 선정, 소득원을 발굴할 수 있는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품목 중 유망 임산물 12개의 품목을 명품으로 집중 육성, 경북 임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임산물로 억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명품화 대상 12개 임산물은 송이버섯, 대추, 오미자, 감(곶감), 산채, 호두, 오갈피, 표고버섯, 산머루, 산양삼, 산딸기, 음나무 등이다. 12개 품목선정은 회원수, 생산량, 전국대비 점유율, 해외수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그 중 송이버섯, 대추, 오미자, 감(떫은감) 등은 전국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 경북의 대표적인 임산물이다.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대추는 총 14개 작목반에 회원수가 1000여명으로 구성돼 있고, 감(떫은감)은 30개 작목반에 840명의 회원이 구성돼 있을 정도로 경북의 인지도가 이미 자리잡고 있을 정도이다. 경북도는 향후 이들 품목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1차 생산자인 전문 임업인의 육성을 위한 독림가, 임업후계자, 신지식 임업인 등의 발굴과 양성, 임산물 산업화 협의회 구성 등 고품질 임산물 생산을 위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대상 품목의 규모화, 단지화 및 유통․가공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임산물 해외수출 시장개척 대상품목으로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들 품목에 대한 유통.가공, 판매망 확보에 따른 정보시스템의 활성화 등에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들 12개 품목의 명품화로 산림소득과 생태관광이 융합하는 '잘사는 산촌재생'을 비전으로 정할 예정이며 오는 2015년까지 억대 임업인 1000명 육성과 산림생태 및 산촌 관광지 100개 조성 목표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생산한 고품질 임산물의 국.내외시장 개척 및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은종봉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이제는 지난 70년대 치산녹화 이후 잘 보전된 풍부한 산림자원을 적극 이용할 시대가 도래했으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소득증대 자원은 바로 산림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지원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이들 품목이 국․내외에 일등 품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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