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작한 일본 돕기 모금활동이 18일 낮 12시 현재 39만9558명이 참여해 78억9462만2963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총 15개 계좌로 모아지는 계좌 모금은 421건에 1억525만6000원이 모였으며, ARS(1통에 2000원)를 통한 소액기부도 8만7908건에 2억4009만8000원에 달했다.
대한적십자에는 이날까지 온라인 계좌이체와 휴대폰 등을 통해 2억6716만113원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온라인 계좌이체로는 1억5400만9885원이, 휴대폰으로는 1309만9000원이, 신용카드로는 1억5만1228원이었다.
일본 지진참사 긴급구호기금 희망모금에 보내는 네티즌의 모금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포털사이트 'Daum'을 통한 '일본 북동부 지진 피해자들을 돕고 싶습니다' 모금청원은 마감일을 24일 앞둔 현재 8746만9023원이 모아졌다.
특히 지난 13일 목표금액 2000만원으로 시작된 이번 모금활동은 네티즌의 많은 응원 속에 시작한지 하루 만에 모금액이 달성돼 목표금액을 1억 원으로 늘렸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모아진 성금은 일본적십자사와 협력해 이재민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긴급물자로 지원된다"며 "물품기부의 경우 현재 일본정부 및 적십자사의 공식적인 요청이 없는 상황임에 따라 추후 일본의 요청이 있을 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