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대형유통업계가 일본산 식품과 공산품의 판매·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롯데마트는 일본산 생태를 22일부터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신, 러시아산 동태 물량을 평소보다 30% 정도 더 확보했다. 고등어의 경우, 노르웨이산으로 대처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지진 직후부터 생태와 꽁치, 가리비 등의 일본산 수산물 판매를 중지하고 있다. 백화점 측은 "검역을 포함해 식품 안전성을 확보할 만한 시스템이 갖춰질 때 까지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매장에서 취급중인 홋카이도산 생태 등 일부 일본산 수산물 판매 여부를 검토중이다. 이마트는 현재 판매중인 홋카이도산 생태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방사능 검사를 통과했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매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업체들은 다만 일본산 과자와 낫토, 간장과 건강식품 등의 가공식품은 이미 3~4개월전에 재고를 확보한데다 유통기한도 대부분 긴 만큼 그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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