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삶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결심을 세우고 싶은 여행객들이라면 경북 곳곳에 숨겨진 ‘말 관련 스토리텔링 유적지’는 어떨까. 본격적인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시작되는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가 경북 곳곳에 숨겨진 ‘말 관련 스토리텔링 유적지’ 여행코스를 제안한다.예부터 붉은 말은 강렬한 에너지와 질주하는 도약의 상징이었다. 새해를 맞아 삶의 활력을 되찾고 새로운 결심을 세우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구경하는 여행을 넘어 신화 속 영웅의 결단과 말(馬)이 보여준 뜨거운 의리를 따라가는 이 여정은 병오년 새해 가장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 '붉은 말의 기운 직접 느끼다'...상주국제승마장과 마당(馬堂)여행의 시작은 ‘말의 도시’ 상주다. 상주국제승마장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승마 시설을 갖추고 있어 승마 체험과 강습은 물론 말 먹이 주기, 가족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병오년의 기운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겠다. 또 상주는 예로부터 ‘마당(馬堂)’ 문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마당제가 매년 열리고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해의 활기찬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문경: '견훤의 운명을 바꾼 바위', '암행어사의 휴식처'...말바위와 마패봉문경 농암면 궁터 인근 말바위에는 견훤이 이곳에서 용마를 얻었다가 잃어버린 후, 자신의 경솔함을 크게 후회하고 왕의 재목으로 거듭났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문경 ‘마패봉(馬牌峰)’은 조선시대 암행어사 박문수가 문경새재(조령)를 넘다 이 봉우리에 올라와 마패를 바위에 걸어두고 쉬었다는 설화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말이 길을 열고 영웅이 그 길을 따라 도약했던 역사의 현장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이다. ▲김천: '종을 뛰어넘은 뜨거운 의리'...의마총(義馬塚)김천 감천면에는 병자호란 당시 전사한 주인의 갑옷을 입에 물고 수백 리를 달려 고향에 소식을 전하고 숨진 말의 무덤, 의마총이 있다. 이 무덤은 조선시대 선비와 백성들이 말의 충절에 감동해 직접 세운 것으로, 변치 않는 의리와 동반자적 가치가 울림을 주는 장소다.▲ 경주: '나쁜 습관을 베고 대업을 세우다'...김유신과 천관사지경주 월정교 인근 천관사지는 김유신 장군이 자신의 애마의 목을 벤 결단의 장소다. 젊은 시절 술에 취한 김유신이 연모하던 여인과의 사사로운 정을 끊고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고자 했던 ‘자기 혁신’의 상징으로, 새해 새로운 목표를 세우려는 ‘결심족’들에게는 최고의 성지다.▲ 예천: '말(馬)의 여정, 말(言)의 품격으로 완성되다'...말무덤 경북 말 테마 여행의 대미는 예천군 지보면 대죽리에서 장식한다. 이곳 ‘말무덤’은 짐승이 아닌, 사람의 험한 ‘말(言)’을 묻은 곳이다. 상주에서 말(馬)을 타고 달려온 여정이 예천에서 스스로의 말(言)을 돌아보는 성찰로 마무리되는 순간으로 한 해를 시작하며 내뱉는 ‘말’의 무게를 생각하게 하는 완벽한 피날레 코스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