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11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전 의원은 “포항의 멈춰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원도심 개발과 죽도시장·중앙상가 부활을 시정 제1호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죽도시장은 포항 경제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이라며 “원도심 붕괴를 방치한 채 도시 재도약을 말하는 것은 허구”라고 주장했다.김 전 의원은 우선 오거리와 육거리 일대 유휴 건물을 활용해 시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원도심 개발 부서를 상주시켜 ‘현장 중심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도심 철길 복원과 어시장 인근 ‘죽도시장역’ 신설을 추진해 유강∼형산강∼포항운하∼영일대∼포항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경선 포항 연장 사업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철길숲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한 ‘포항숲’ 조성, 공공 주도의 재개발을 위한 ‘포항도시공사’ 설립, 교육·복지 강화를 위한 ‘포항교육재단’과 ‘포항복지재단’ 설립 등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김 전 의원은 “산업 중심의 차가운 행정에서 시민 삶을 보듬는 공감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역동적인 포항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