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석 교수 연구팀이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이학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지난달 28일자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해당 호 메인 표지 이미지로도 선정되며 연구의 우수성과 국제적 파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연구팀은 혈액 속 세포외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EVs)를 자동으로 분리하고 다중 단백질 신호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원판형 자동화 디바이스 ‘SpinEx’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EV의 분리·정제·표지·분석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존 수작업 기반 방식의 복잡한 전처리 과정과 낮은 재현성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파일럿 연구에서 SpinEx는 암 환자와 건강인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했으며 유방암·폐암·간암·췌장암·대장암 등 주요 암종 간 구별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EV 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박준석 교수는 교신저자로 연구를 총괄했으며 기초 기술 개발부터 임상 검증까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도출했다. 
 
박 교수는 “EV 기반 액체생검이 임상에서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자동화와 재현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며 “암 조기 진단과 치료 반응 모니터링, 정밀의료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은 바이오메디컬 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로, 이번 표지 논문 선정은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국제 공동연구의 학문적 완성도와 경쟁력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