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의인맥은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14일~18일) 접수된 신규 가입 문의 건수가 전주 동기 대비 약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휴가 끝난 다음 날인 하루 동안 유입된 트래픽과 문의량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업계에서는 이 원인을 명절 기간 동안 심화된 심리적 스트레스에서 찾고 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싱글 남녀들은 “만나는 사람은 없느냐”, “재혼 생각은 없느냐”는 가족들의 질문 세례에 시달리거나, 반대로 홀로 연휴를 보내며 평소보다 깊은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연휴가 끝나자마자 적극적인 짝 찾기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이들이 기존의 결혼정보회사나 돌싱 소개팅 앱이 아닌 ‘이모의인맥’을 선택한 이유다. 이모의인맥 측은 이번 현상이 “결혼을 전제로 한 결혼정보회사는 부담스럽고, 신원 검증이 불확실한 데이팅 어플은 가벼워서 꺼려하는” 고객들의 잠재된 니즈를 정확히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문의를 남긴 40대 남성 A씨는 “명절에 부모님 댁에 다녀온 뒤 진지하게 만남을 고민하게 됐지만, 막상 결정사에 가자니 당장 결혼을 약속해야 할 것 같아 숨이 막혔다”며 “그렇다고 검증되지 않은 어플을 쓰기는 싫어, 신원은 확실하되 연애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기존 시장에서는 신원이 확실한 만남을 위해서는 고액의 가입비와 결혼 압박이 있는 결정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피하면 신뢰도가 낮은 데이팅 앱밖에 대안이 없었다. ‘이모의인맥’은 이 틈새를 파고들어, 결혼 압박 없는 진지한 연애를 원하는 3040 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했다는 평가다.이모의인맥 관계자는 “돌싱 고객들은 재혼 자체보다 정서적 교류를 나눌 ‘내 편’을 찾는 니즈가 더 크다”며 “결정사처럼 비즈니스적인 맞선이 아니라, 신원이 보장된 사람과 설렘 있는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명절 증후군을 겪은 이들에게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모의인맥은 프로필 검증 시스템과 매니저의 1:1 케어를 결합한 서비스로, 런칭 1주만에 첫 교제 커플을 탄생시키는 등 3040 돌싱들의 만남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