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3대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위대한 기록을 써내려갔다.대한민국은 21일 오전 5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와 손에 땀을 쥐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과 베이징에 이은 3회 연속 은메달이다.결승에는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가 출전했다.
 
레이스 초반은 철저한 '눈치 싸움'이었다. 첫 주자 이준서가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곧바로 캐나다가 압박하며 한국은 3위권에서 기회를 엿봤다. 36바퀴를 남긴 시점에서는 홈팀 이탈리아의 공세에 최하위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다. 계주의 핵심인 '한 마음 터치 플레이'를 앞세워 체력을 온존하며 막판 뒤집기를 노렸다.
 
12바퀴를 남기고 이정민이 다시 선두로 나서며 '금빛 희망'을 쏘아 올렸고, 이어받은 임종언과 이준서가 미친 듯한 스퍼트로 간격을 벌리려 애썼다. 하지만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옌스 반트바우트가 버틴 네덜란드의 저력은 매서웠다. 마지막 8바퀴를 남기고 황대헌이 사력을 다해 추격했으나, 아쉽게도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남자 계주에서만 3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김상겸(하이원·은메달)을 시작으로 10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유승은(성복고·동메달),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세화여고·금메달), 쇼트트랙 남자 1,000m 임종언(동메달), 15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황대헌(은메달), 16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김길리(성남시청·동메달), 19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금메달)에 이어 이날까지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