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그래핀 산업이 의료 분야로 확장되며 ‘그래핀 밸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조례 제정으로 정책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기업·병원·연구 인력이 연계되는 협력 구조가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그래핀 소재 전문기업인 그래핀스퀘어와 그래핀스퀘어케미컬은 최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그래핀 소재 기술 개발 및 의료 분야 응용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연구 인력 교류와 공동 연구, 기술 협력을 통해 그래핀 기술의 산업적·의료적 활용 범위를 체계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비롯해 그래핀 기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응용 기술 연구, 연구 장비·시설 공동 활용, 전문가 교류와 학술 협력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게 된다.특히 협력 범위에는 그래핀 기반 심혈관 스텐트 등 차세대 의료기기 응용 가능성에 대한 공동 연구도 포함돼 주목된다. 그래핀은 높은 강도와 초박형 구조, 우수한 전기·열전도성, 생체 적합성을 동시에 갖춘 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해외 학술지에서도 그래핀 코팅 기술이 혈액 적합성과 조직 반응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래핀 기반 스텐트 기술이 임상적 안전성과 효용성을 확보할 경우, 심혈관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민정 포항시의원은 “그래핀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소재”라며 “응용 산업의 성과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특히 청년과 여성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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