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포항은 동해를 통해 미래로 열린 항구 도시”라며 “산업 중심 도시에서 산업·기술·데이터·인재가 연결되는 ‘플랫폼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안 예비후보는 이날 비전 발표를 통해 “도시 경쟁력은 개별 산업의 규모가 아니라 연결 능력에서 나온다”며 “철강과 제조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다양한 주체가 상호작용하는 구조로 도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대기업 단일 산업 중심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기술과 데이터가 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안 예비후보는 포항을 디지털트윈 플랫폼 도시로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산업 공정, 재난 대응, 교통, 환경, 에너지 사용 등을 가상공간에서 사전 분석·예측하고, AI와 IoT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으로 도시 전반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재난 안전 예측, 산업시설 실시간 관제, 민원 처리 분석, 맞춤형 일자리 제공, 탄소배출 관리 등을 하나의 행정 플랫폼으로 통합해 과학적 도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해오름동맹을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구상도 제시했다. 포항의 소재 연구역량, 울산의 조립·생산역량, 경주의 부품 산업을 하나의 산업 흐름으로 연결해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철강·자동차·조선·화학·관광 산업을 데이터 네트워크로 연계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탄소 감축, 산업 안전 강화 효과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데이터 신뢰성 확보와 보안 체계 강화, 표준화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통신 인프라 확충, 공공·민간 협력 투자 구조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안 예비후보는 산업·재난안전·문화체육·돌봄·교육연구·행정 분야를 하나로 연결하는 ‘도시 브레인넷’ 구상도 공개했다. AI 재난안전 플랫폼, 문화·관광 통합 플랫폼, 통합 돌봄 플랫폼, AR·VR 기반 교육·연구 플랫폼, 시민 참여형 데이터 행정 플랫폼 등을 구축해 도시 전체를 디지털트윈 기반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안 예비후보는 “포항을 산업의 중심을 넘어 산업을 설계하고 연결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포항을 다시 글로벌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