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살아야 포항이 살아난다”며 철강산업 대전환기에 대응한 ‘포스코 상생발전 정책’을 발표했다.박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청년의 미래는 철강 생태계와 직결돼 있다”며 “포스코를 특혜의 대상이 아닌 상생의 파트너로 삼아, 행정과 예산, 국비를 결합한 실질적 전환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탄소중립과 글로벌 규제 강화, 덤핑 제품 확산 등으로 철강산업이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지금 포항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닌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정책 제안은 크게 세 축으로 구성됐다. 우선 포스코의 녹색철강 전환을 위해 인·허가 패스트트랙과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용수·환경 등 핵심 기반시설을 국비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수소터미널과 배관망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철강산업의 수소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또 공공조달 시장에서 ‘K-철강’ 우선 구매 체계를 마련해 부적합 강재와 덤핑 제품을 차단하고, 정직한 기업이 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기업인이 존중받는 도시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기업상생발전협의회 상설화, 기업인의 날 지정, 명예의 전당 조성, ‘포항시 기업인 예우 및 활동지원 조례’ 제정 추진도 공약으로 내걸었다.박 예비후보는 “산업 대전환은 선언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경험 없는 행정은 시간을 잃고, 시간은 곧 일자리와 도시의 미래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증된 행정 경험으로 포항을 그린철강 전환의 성공 도시로 만들고, 포스코와 함께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