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박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구를 단순한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미래형 혁신도시이자 ‘자생적 수성특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의원과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을 지낸 이력을 앞세워 “현장 행정과 국가 정책 설계 경험을 두루 갖춘 준비된 후보”라며 “도시의 질적 성장과 디테일 행정을 통해 수성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날 박 예비후보는 8대 핵심 비전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5군수지원사령부(5군지사) 후적지 개발안이다. 그는 해당 부지에 아파트 단지 대신 ‘글로벌 AI 반도체 실증 밸리’를 조성해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성알파시티의 ICT·AI 기술을 지역 소상공인 마케팅, 스마트 교통체계 등에 접목해 산업과 생활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교육 분야에서는 AI·코딩 기반 창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5분 생활권 내 ‘에듀스테이’와 ‘스터디라운지’를 조성해 학습 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법원·검찰청 후적지는 ‘AI 벤처 밸리’와 시민 대규모 광장으로 재편하고, 현 구청사 부지는 주민 참여형 ‘그랜드 라이브러리 및 원스톱 복합문화센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문화·관광 공약으로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대구미술관, 간송미술관 대구관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고도화하고, 스타디움 일대를 복합 스포츠 IT 테마파크와 K-컬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복지 분야에서는 청년 자산 형성을 돕는 ‘꿈틀 계좌’와 청소년 ‘에듀-컬처 바우처’ 도입, 독거노인을 위한 24시간 AI 반려로봇 기반 스마트 안심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대구대공원과 연계한 국립 자연치유센터 유치, 무장애 숲길 조성, 팔현 습지의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교통 분야에서는 대구대공원 준공 시점에 맞춰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범어~파동을 잇는 생활 밀착형 철도 ‘수성 남부선’(가칭) 신설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박 예비후보는 ‘최고 서비스 책임자(CSO)’로서의 구청장 역할을 부각하며, 구청장 직통 ‘제로 웨이팅’ 소통 시스템 도입 구상을 내세웠다. 주민 목소리에 24시간 내 응답하는 밀착 행정으로 주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다.박 예비후보는 “구청장은 예산이라는 도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주민의 주머니와 시간을 지켜내는 자리여야 한다”며 “품격이 다른 수성구, 디테일이 다른 행정으로 수성구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