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중앙동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과 상인, 자생단체가 함께하는 전통 한마당으로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중앙동은 3일 ‘2026 중앙동 정월대보름 소원한마당’을 열고, 한 달간 행정복지센터 소원나무에 걸어둔 소원지를 태우며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주민과 자생단체, 상인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마을 전체가 하나 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행사는 풍물 길놀이와 지신밟기로 시작됐다. 풍물패와 자생단체 회원들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출발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학산천과 영일대북부시장 일원을 돌며 상권 번영과 주민 안녕을 기원했다. 시장 상인과 주민들은 흥겨운 장단에 맞춰 발걸음을 함께하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본 행사에서는 정연학 중앙동장이 주민들의 소망이 담긴 사연을 직접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자생단체 대표와 북부시장 상인회장, 동장이 함께 상징 소원지를 화로에 봉헌했고, 주민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소원지 태우기 의식이 진행됐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액운을 보내고 복을 맞이하는 장면에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행사장 한편에서는 부럼 나눔과 덕담이 오가며 세대 간 화합의 시간도 마련됐다.정연학 중앙동장은 “오늘 타오른 불꽃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간절한 마음”이라며 “개인의 소망이 모여 중앙동의 희망이 되는 만큼, 액운은 씻어 보내고 복은 가슴에 담아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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