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익(사진) 한국ESG위원회 상임회장이 국내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코스피 1만2000 시대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FKI Tower) 토파즈홀에서 열린 ‘2026 한국ESG최고경영자 포럼’ 오프닝 스피치에서 “코스피 1만2000은 꿈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이라며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35개 단체 CEO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했다.그는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가능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국가별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비교하면 미국은 4.5배 이상, 대만 2.4배, 일본 1.5배 수준인 반면 한국은 약 1.1배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평균 수준만 반영돼도 지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일본 수준의 가치 평가만 받아도 코스피는 1만선 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상승장을 과거 반등과 구별짓는 핵심 요인으로는 ‘거버넌스 혁신’을 꼽았다. 그는 2025년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가 주주 전체로 확대되면서 대주주 중심 구조가 개선되고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돼 해외 자금 유입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두고 “자본시장의 DNA가 바뀌는 변화”라고 평가했다.산업 측면에서는 AI 반도체, 방위산업, 조선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 속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증시 하방을 지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주 확대에 따른 조선·방산 업황 개선도 시장 체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가계 자산이 부동산 중심 구조에서 금융자산으로 이동하는 ‘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상승 요인으로 언급했다. 서 회장은 “코스피 1만2000 달성 여부가 아니라 도달 속도의 문제”라고 말했다.강연 말미에는 기업 리더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예측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경영진의 선제적 대응과 실행력을 주문했다.
 
한편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한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은 행사 운영 전반에 제로웨이스트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다회용 컵과 식기 사용, 디지털 강의자료 제공 등을 통해 ESG 실천을 교육 현장에서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