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8일 LG전자가 제시한 시장조사기관 GFK, NPD 등의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전 세계 세탁기 시장에서 금액 및 수량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는 금액기준 10.1%, 수량기준 10.2%의 점유율을 기록, 업계 처음으로 두 자리수 점유율을 올렸다.
또한 드럼세탁기도 금액기준 11.6%, 수량기준 10.7%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금액기준으로 전체 세탁기로는 16개국, 드럼세탁기 20개국, 전자동세탁기 11개국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한데다 제품 기술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며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많은 북미, 유럽, 중남미, 한국 등을 중심으로 기존의 고객층을 더욱 세분화하고, 이에 맞춰 풀라인업을 확보해 지배력을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LG전자는 현재 브라질, 아르헨티나, 태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인도, 한국 등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현지 완결형 세탁기 생산기지를 구축한 상태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만의 핵심기술, 차별화된 제품 및 디자인 경쟁력이 전 세계 세탁기 시장 1위의 성공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