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3 지방선거에 출전할 국민의힘 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하면서 공천 경쟁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대구시장의 경우 9명이 몰리면서 전국 광역단체장 경쟁률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포항시장 공천에는 11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는 등 TK 곳곳에서 각축전이 예상된다. 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대구·경북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15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38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텃밭인 TK 지역에 후보들이 집중적으로 몰린 것을 알 수 있다.
대구시장에는 현역 의원인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유영하, 최은석 의원 등 5명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 등 4명 등 총 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는 전국 광역단체장 경쟁률 최고치다. 경북 도지사 선거에는 현직 도지사와 전현직 의원 등 6명이 공천 신청을 냈다.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현 도지사를 비롯한 김재원 최고위원, 임이자 의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이강덕 전 포항시장, 백승주 전 의원 등 6명이다.
 
대구 기초단체장(구청장·군수) 및 경북 기초단체장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대구 동구청장에는 권기일 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배기철 전 동구청장, 서호영 전 시의원, 우성진 현 세부상사 대표, 이재혁 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차수환 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 7명과 1명은 비공개로 진행하는 등 8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북구청장 또한 김규학 전 시의원, 김지만 현 시의원, 김진상 전 대구시 자치행정국장, 박갑상 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동욱 현 시의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하병문 현 시의원 등 8명이 몰렸다.
 
경북의 경우 포항은 11명이 몰리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병욱 전 국회의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의장, 문충운 국민의힘 반도체 AI 특위 부위원장, 박대기 국민의힘 미디어 특위 부위원장, 박승호 전 포항시장, 박용선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이칠구 전 포항시의회의장과 비공개 1명 등 총 1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의성군수는 강성주 전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이영훈 전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이충원 경북도의회 의원,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 최익봉 주식회사 할라산 대표 등 6명에 달한다. 경주시장은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 이창화 전 국가정보원 담당관, 정병두 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후보자, 주낙영 경주시장 등 5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상대적으로 후보 구인난을 겪는 상황이지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장 선거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김 전 총리가 실제 등판할 경우 전국적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오중기 포항북지역위원장만 공천을 신청했으나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경북도당 위원장인 임미애 의원 등이 출마 예정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