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내수 부진과 경제 여건 불확실 등을 들어 올해 투자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제조업 445곳을 대상으로 투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투자 계획이 없다'가 61.9%로 전년(52.3%) 대비 9.6%포인트 증가했고 '계획이 있거나 현재 투자 진행 중'이라는 곳은 22.9%로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투자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내수·수출 수요 부진'(50.9%), '자금 여력 부족'(41.5%) 등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투자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 '전년 대비 확대'가 각각 42.4%를 차지했고 투자 시기와 분야는 '2분기' 50.9%, '생산 설비 교체와 확충' 55.9%로 분석됐다.투자 결정시 우선 순위는 '시장 성장성과 경쟁 환경'(58.8%)이 가장 많았고 자금 조달 수단은 '금융권 대출'이 41.3%에 이어  '내부 자금'(38.5%), '정책 자금, 보조금, 보증 지원'(17.5%), '주식과 회사채 발행(2%), '외부 투자'(0.4%) 순이다.투자 애로 요인은 '시장 불확실성과 수요 변동'(54.5%), '자금 조달 부담'(37%), '투자 관련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6.6%)등이다.이에 따라 지역 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 보조금과 보증 지원 강화'(56.8%), '금융비용 부담 완화'(51.8%), '투자 세제 혜택 확대'(42%), '투자·신사업 규제 완화'(11.7%), '연구개발 활동 지원 확대'(9.3%)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보근 대구상의 경제조사부장은 "지역 기업의 투자 위축 흐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금융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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