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가 봄철 대형 산불에 대비한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포항남부소방서는 10일 오후 포항시 남구 대각리 일원에서 대형 산불로 인한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시나리오를 정하지 않은 무각본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산불진화차 등 장비 24대가 동원됐다.훈련은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선착대와 소방 차량을 배치하고 임시의료소 설치 장소를 선정하는 초기 대응 단계부터 시작됐다. 이후 산불 확산과 인명 피해 상황을 가정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각 부서별 임무 수행 절차를 점검했다.또한 현장과 119상황실 간 무선통신과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상황판 작성과 상황 보고 체계를 점검하는 등 현장 지휘 체계 확립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특히 선착 구급대원들은 임시의료소를 운영하며 다수 사상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와 병원 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