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영화에서나 보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우리 곁의 일상으로 끌어온다.낙동강변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하고, 거대한 국가산단 사이를 드론이 오가며 물류를 실어 나르는 드론 선도도시 구미의 막이 올랐다.구미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13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실증에 나선다. 주목할 점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이다.낙동강체육공원과 에코랜드를 찾는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제조 음식(치킨, 커피 등)과 간편 편의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생활 밀착형 배송시스템과 구미 국가산단 기업 간 긴급 자재나 산업물류를 드론으로 실어 나르는 시스템을 구축해 산단 경쟁력을 높인다.구미시는 관련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송 거점 구축부터 서비스 검증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구미시의 사업 선정 낭보는 기업들로도 이어졌다. 구미 드론 기업인 (주)볼로랜드와 (주)다빈치랩스가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나란히 선정됐는데, 이들은 농업용 국산 드론 개발과 핵심 항재밍 부품 제조를 통해 구미 드론 산업의 허리를 튼튼하게 다지는 역할을 하게 된다.여기에 경운대학교가 '경북형 글로컬대학' 항공·방산 전략 분야 중점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인프라(시)-기술력(기업)-인재(대학)가 맞물리는 완벽한 드론 산업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은 구미 드론 산업 성장의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실증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드론의 편리함을 체감하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