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청하면은 12일 주민과 출향 인사,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청하면민의 날 및 청하장터 3·12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청하면은 삼국시대 고구려의 ‘아해현’으로 불렸던 유서 깊은 지역으로, 1919년 3월 12일 청하장날을 기해 청하와 송라 지역 애국지사 23인이 주도한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12일을 ‘청하면민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독립의사 유가족 대표를 비롯해 이창우 북구청장, 김경식 청하향교 전교, 이영대 대한노인회 청하분회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3·12 만세운동 애국지사 위령제 ▲만세운동 재연 퍼레이드 ▲면민의 날 기념식 ▲민속놀이와 화합 한마당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청하장터 일대에서는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만세운동 재현 퍼레이드가 펼쳐져 107년 전 독립의 함성을 되살렸다.김동준 청하면이장협의회장은 “청하·송라 23인 선열들의 애국정신이 지금도 우리 곁에 살아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가 후손들에게는 자부심을, 면민과 출향인사들에게는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정숙 청하면장은 “107년 전 청하장터에 울려 퍼진 함성은 청하의 자긍심이자 역사적 자산”이라며 “선열들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희망찬 청하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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