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 리더가 없다. 31일 국토부의 신공항 입지 발표에서 밀양과 가덕도 모두 신공항 입지로 부적합하다는 발표에 따른 지역민들의 소리다. 특히 정권 창출의 주역인 도시에서 권력 핵심부와의 라인이 없다는 것은 더욱 큰 문제란 지적이다. 또한 지역 주요 현안을 추진하는 대구시의 결단력과 추진력에 큰 문제가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대구시는 당초 신공항에 대한 국토부와 청와대, 정치권 등의 부정적인 기류에 "평가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미온적으로 대응해 왔다. 영남권 신공항 유치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자치단체로써 결단력을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에 대구시민들은 “몸에 베인 관료주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안이 발생할 경우 지역 시민들을 위해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정부 등 권력 상층부의 눈치를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것. 이와 함께 정치권 역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결집 등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친이와 친박이라는 뚜렷한 경계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물리적인 봉합은 이뤄졌으나 두 세력이 염연히 존재, 화학적인 결합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 따라서 대구시민들은 정·관계에 대한 세대교체는 물론 의식개혁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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