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진 중인 연어양식특화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에 선정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포항시는 연어양식특화단지 배후부지 2단계 구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2026년도 토지비축사업 대상지로 지난 11일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1단계에 이어 전체 부지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연어양식특화단지는 총사업비 783억 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 일원 22만여㎡ 부지에 조성된다. 특히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가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실증 사업도 이어질 전망이다.포항시는 테스트베드 준공 이후 노르웨이에서 대서양연어 수정란을 도입해 양식 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배후단지까지 확보됨에 따라 연구·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연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공공개발용 토지비축사업은 LH가 토지를 선매입해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제도로, 지가 상승 이전 토지 확보를 통해 사업비 절감과 재정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 토지 보상 업무를 LH가 맡아 행정 부담이 줄고 사업 기간 단축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연내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7년 말 ‘포항산 연어’ 첫 출하가 가능하며, 2030년에는 연간 1만1000t 생산 규모를 갖춘 산업단지로 성장할 전망이다.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배후부지 확보로 사업의 핵심 과제가 해결됐다”며 “연어양식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스마트 수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