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24시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톡 기반 ‘AI 스마트 민원 챗봇’ 구축에 나선다.수성구는 구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스마트 민원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수성구청 채널을 추가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 서비스는 여권 발급, 대형폐기물 처리, 주정차 위반, 공공서비스 예약 등 구민 수요가 많은 70여 종의 반복 민원에 대해 즉시 답변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내 상세 페이지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복합 민원의 경우에는 담당 부서로 바로 전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해 민원인이 관련 부서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수성구는 챗봇 구축에 앞서 구청 홈페이지 검색 키워드와 민원 발생 유형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제공 서비스 범위를 정했다. 또 수성구 대표 캐릭터인 ‘뚜비’를 인터페이스에 적용해 친근한 소통 행정도 강화할 방침이다.챗봇은 4월 중 내부 시범 운영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뒤 6월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구·군 가운데 처음 추진되는 사례로, 외부 용역 없이 구청 직원들이 비예산으로 직접 구축해 의미를 더했다.수성구는 이번 챗봇 도입으로 반복 민원 응대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몇 차례 터치만으로 필요한 행정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수성구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민 수요를 반영한 만큼 실효성 있는 챗봇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