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41만5천725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사발렌카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1(6-2 4-6 6-3)로 제압했다.이로써 사발렌카는 3월에 연달아 열리는 WTA 1000등급 대회인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을 한 해에 석권하는 '선샤인 더블'을 달성했다.여자 단식 선샤인 더블은 2022년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 이후 올해 사발렌카가 4년 만이다.WTA 1000등급 대회는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10개 대회가 열린다.3월에 열리는 이 2개 WTA 1000등급 대회 여자부 경기는 BNP 파리바오픈이 1989년, 마이애미오픈 1985년 시작됐으며 '선샤인 더블'은 슈테피 그라프(은퇴·독일)가 1994년과 1996년, 킴 클레이스터르스(은퇴·벨기에) 2005년, 빅토리야 아자란카(195위·벨라루스) 2016년 등 올해 사발렌카까지 5명만 달성한 기록이다.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미국 서부와 동부 지역에서 각각 열리고, 대회장 환경도 파리바오픈은 사막 기후의 고지대, 마이애미오픈은 비교적 높은 습도의 평지라는 차이가 있어 한 선수가 내리 우승하기 쉽지 않다.BNP 파리바오픈과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15만1천380달러씩 받은 사발렌카는 3월 한 달 상금 230만2천760달러(약 34억7천만원)를 벌었다.지난해에도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