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4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국토해양부 장관의 사퇴와 국회 내 진상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에서 동남권 신공항이 무산된데 대해 국토해양부장관의 사퇴와 함께 국회내 진상조사단을 만들 것을 주장했다.
조 의원이 국토부장관 사퇴를 요구한 것은 국회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국정감사와 지난 2월 대정부질문에서 “신공항 입지와 관련, 밀양이나 가덕도 중 하나를 입지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는 것.
조 의원은 “그만큼 중차대한 일에 국회에서 장관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거짓 답변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물러나야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라며 강하게 말했다.
아울러 “B/C비율이 1.0 이하라는 국토연구원의 보고서는 물론 입지평가위원회와 평가단의 평가결과는 그 전제 및 편익·비용의 추정에 있어서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따라서 “입지평가과정에서 공정성 객관성 투명성 3박자가 모두 어긋났다”며 “국회내 동남권 신공항 진상조사단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