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는 30일 오후 대구 중구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2년만에 대구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총리는 이날 "보수정당이 대구를 독식하면서 대구 시민을 표 찍어주는 기계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구 표심을 공략했다.특히 "정치의 주인은 시민이고 정치인은 머슴인데 국민의힘은 대구 시민 무서운 줄 모른다"며 "평소에는 대구 경제에 관심도 없다가 아쉬울 때만 대구를 찾아 말로만 보수의 심장이라고 하지만, 정작 심장이 꺼져 가는데 청심환 한번 구해온 적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심지어 "국민의힘을 확 바꾸는 방법은 이번에 국민의힘을 안 찍으면 된다"면서 "대구가 국민의힘을 버려야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 만들어지고 대구 경제도 다시 숨길을 열 마지막 기회가 된다"고 제시했다. 또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중에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그동안 대구가 그렇게 숨이 넘어가는데도 국민의힘은 안일하고 무능했다. 언제까지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김부겸이 대구시장이 되면 정부 여당의 지원을 요구할 명분이 된다"며 "대구 경북 행정통합, 민군 통합 공항 이전, 취수원 문제 해결, 2차 공공기관 이전, 산업구조 재편까지 제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공약했다.아울러 "총리를 지낸 제가 무슨 감투 욕심이 더 있겠는가"라며 "공직 생활 22년 동안 정치와 행정을 배우고 익힌 김부겸의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대구에 바치겠다"고 약속했다.김부겸 전 총리는 “국민의힘이 선거 때만 되면 '보수가 위기다. 대구마저 민주당에 넘겨줄 거냐'라고 해 왔다”며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진짜 보수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잘 되려면 유능한 진보와 건강한 보수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