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코스피 20개사, 코스닥 34개사, 코넥스 1개사 등 상장법인 55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9조 8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영업이익은 3조 4226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939억원으로 67.2%나 급감했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지역 상장사 매출액의 51.1%를 차지하지만, 지난해 실적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9%와 0.8% 늘어 대조를 보였다.지난해 매출액 1~4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한국가스공사(35조 7273억원), iM금융지주(8조 410억원), 에스엘(5조 2399억원), 엘앤에프(2조 1549억원) 등의 순이다.매출 1조 클럽은 이수페타시스가 가세하면서 10개사로 늘었고 상위 10개사의 매출액은 전체의 85.3%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운송업(17.0%)과 제조업(8.0%) 매출이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6.9%), 유통업(4.3%), 건설업(4.2%), 금융업(0.1%)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제조업(42개사)은 전기ㆍ전자ㆍ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이차전지(6.0%), 의료ㆍ바이오(5.1%), 기계ㆍ금속(1.4%) 업종의 매출이 늘어난 반면에 섬유(3.1%), 소재ㆍ화학(1.2%)은 줄었다.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 기업은 29개사(52.7%), 감소 기업은 26개사(47.3%)로 분석됐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 기업은 각각 30개사(54.5%)와 23개사(45.3%), 감소 기업은 각각 25개사(45.5%), 32개사(58.2%)다.매출액 증가 기업은 티에이치엔(3381억원), 에스엘(2667억원), 티웨이항공(2614억원), 이수페타시스(2512억원) 등이다.당기순이익 흑자 기업은 30개사로 전년 대비 8개사(14.6%포인트) 감소했고 흑자 지속 기업은 25개사(45.5%), 흑자 전환기업은 5개사(9.1%)에 달한다.적자 지속 기업은 12개사(21.8%), 적자 전환 기업은 13개사(23.6%)로 나타났다.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난해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뚜렷한 개선세가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가 커 원자재 및 공급 관리, AI 전환, 수출입 시장 다변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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