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미시을 당원협의회는 지난 4일 지역 사무실에서 '출마예정자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4명 등 총 21명의 예비 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들의 비전을 확인하려는 당원과 시민 200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발표회에 나선 후보자들은 단순한 인지도 쌓기에서 벗어나 구미의 경제 부활, 교육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 구체적인 지역 발전 전략을 쏟아냈다.사전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 진행된 발표는 치열한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의 정책을 경청하는 성숙한 경연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명구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파격적인 공천 원칙을 천명했다.    강 의원은 "이번 발표회는 구미의 미래를 책임질 진짜 인재를 가려내는 엄중한 검증 시간"이라며 "인위적인 개입이나 줄 세우기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특히 주목받은 대목은 '데이터 기반 공천'이다. 강 의원은 당 기여도, 지역 활동 지수, 정책 성과 등을 객관적인 수치로 반영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한 기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는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을 제거해 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건강한 정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강명구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의 치열한 경쟁이 내일의 강력한 팀워크로 승화되어야 한다"며 "실력과 헌신으로 평가받는 공천이야말로 구미 발전과 정치 혁신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정견발표회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안일함에 젖어 있던 지역 정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향후 치러질 지방선거 공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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