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의원이 낸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됨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구도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이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한 6인 경선을 진행하게 되나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3~4파전 이상의 다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 기사 3면5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원이 주 의원이 신청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국민의힘이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컷오프 재심 청구도 기각함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당초 계획대로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6명이 치른다.하지만 컷오프에 반발하는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이에 맞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등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향후 정치행보를 묻는 언론의 취재가 잇따르자 오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이날 주 의원은 당의 컷오프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따른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나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주 의원은 이번 가처분 기각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6일 법원에 항고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도 두 사람은 대구시장 선거를 향한 행보를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주 의원은 가처분이 기각된 후 지역 정치권 인사와 주요 지지자들을 만나 추후 입장 결정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전 대구수목원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도 참석했다. 부활절 연합예배 행사에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후보들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이 전 위원장은 전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벚꽃축제가 개최된 팔공산 동화지구, 부활절 전야 미사가 열린 대구 욱수성당 등을 찾았다. 5일에는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캠프에서 정책 토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개인 일정상 이날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부활절 연합예배에는 참석하지 않는다.이처럼 대구시장 선거를 향한 행보를 계속 중인 두 사람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등의 다자구도가 펼쳐진다.국민의힘이 공천 내홍으로 혼란스러운 사이 민주당에서는 김 전 총리가 공천을 확정짓고 대구시장 선거에 공식 등판해 첫 민주당 대구시장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의 적극적 정책 지원까지 등에 업은 김 전 총리는 공약 준비와 조직 구성 등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 민심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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