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오는 8일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 여부와 관련된 결단을 언급할 전망이다.주 의원은 지난 5일 향후 정치행보를 묻는 언론의 취재가 잇따르자 “일일이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며 “오는 8일 오전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주 의원은 당의 컷오프에 대한 법원의 기각결정에 따른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나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정가에서는 무소속 출마와 신중론 등 서로 엇갈린 판단을 내리고 있다.무소속 출마 쪽은 주 의원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지난 3일 "저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겠다"고 강조한 것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이같은 언급에서 이미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둔 발표였다는 평가를 내리며 과거 국회의원 출마에서도 무소속 출마 경험이 있는 만큼 결심하는데는 어려움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신중론을 펴는 인사들은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의 경우 이미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 의원마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보수진영이 표 분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이럴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런 부담을 주 의원이 안고가기에는 명분없는 출마가 될 가능성이 높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즉 민주당 김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시키는데 공로를 세운 장본인이 될 수 있다는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다.민주당 김 후보의 경우 당의 전폭적인 지지에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이후 상당히 돌아선 민심 등도 무소속 강행을 붙잡는 역할을 할 것으로 지역 정가는 지적하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마이웨이를 선언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주호영 의원마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는 8일 주 의원의 기자회견이 이같은 분위기가 상당히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