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명기독병원이 협심증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며 생명을 구했다.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월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70대 환자 A 씨에게 신속한 진단과 시술을 시행해 상태를 안정적으로 회복시켰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초기 검사에서 심장 효소 수치가 소폭 상승한 상태였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확인돼 정밀 진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심혈관센터 김유민 부장은 심근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즉시 심초음파 검사를 시행했다.초기 검사에서는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료진은 증상과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입원을 결정했고, 추가 검사 끝에 불안정협심증으로 진단했다.김 부장은 곧바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시행했다. 불안정협심증은 적절한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질환으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A 씨는 시술 후 심혈관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회복해 나흘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A 씨는 “자칫 가볍게 넘길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의료진의 세심한 판단 덕분에 큰 위기를 넘겼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유민 부장은 “초기 검사에서 이상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증상과 수치 변화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지난해 경북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돼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통합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심장센터에는 전문의 10명이 상시 진료를 맡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된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