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주시장 예비후보자들의 정책토론회가 열려 국민의힘 이창화·정병두·주낙영 예비후보(가나다 순)가 경주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한 각자의 답변을 내놓았다. 세 후보는 각자의 공약을 발표하면서도, 정부의 공공기관을 경주로 이전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오후 경주 서라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세 후보가 패널로 나선 4인이 준비한 4개의 공통 질문과 1개의 사회자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주의 지속 발전을 위해 역사문화도시, 첨단산업도시, 국제관광도시 중 어디에 중점을 두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또한 관광 수입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청년층의 외부 유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주가 관광 외에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될 산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창화 후보=관광, 역사 문화, 첨단 산업 모두 상호 연계돼 있어 특정 분야에 비중을 둔다고 보기는 힘들다. 관광 분야가 확립돼야 결국 소비로 이어지고 그것이 지역 상권과 매출, 지역 상권 매출과 일자리, 청년들의 정착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관광 소비와 지역 상권 연계를 강화해서 야간에 관광 루트를 상설 운영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겠다. 그 효과가 전통시장과 체험 공간, 숙박업소의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낙영 후보=세 분야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다. 다만 국제 관광도시 부분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잘 치렀기 때문에 앞으로 그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자꾸 유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국제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국제 마이스(MICE) 기반을 갖춰 나가고 보문관광단지에 투자를 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에 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첨단 산업도시 부분은 차세대 원전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경주에 유치한 SMR 국가산업단지를 빨리 조성하고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초호기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병두 후보=경주는 위대한 역사문화를 가졌으나 지금의 산업 구조는 관광 의존도가 높아 외부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관광객은 늘어도 지역 상권 매출과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다. 경주를 관광 도시에서 첨단 산업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경제 도시로 전환하겠다. 경주의 경제 중장기 비전을 SMR 수소 에너지 방산 산업 중심의 첨단 산업 도시로 설정하는 한편, 월성 원전, 포항 울산 산업 벨트와 연계해 국방 에너지 방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기업의 유치를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일자리를 만들겠다. 보문단지를 글로벌 에버랜드로 개발하고 신라 왕경 황룡사 복원을 통해 관광객이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   ▶경부·중앙·동해선 등 국가철도망과 대구·울산 광역교통망을 고려한 도시발전 전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주낙영(이하 경칭생략)=경주는 포항, 울산과 해오름 동맹으로 함께하고 있는데, 이 세 도시가 광역 전철망으로 연결이 되면 연계 효과가 대단할 것이다. 세 도시를 철도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철도망 계획이 협의 중이며 국토부의 제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경주역~보문관광단지~울산으로 이어지는 수소 트램 노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외동 지역에서 요구하는 입실역 조성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정병두=신경주역, 경주역, 서경주역을 중심으로 한 3대 역세권 개발 전략을 추진하겠다. 신경주역은 첨단 산업 중심으로 개발하고 옛 경주역은 구도심과 역사, 문화, 상업 중심지로, 서경주역은 물류 산업 기능을 중심으로 개편하도록 하겠다. 태화강 구간에 머물러 있는 광역 전철을 경주역, 서경주역까지 연장하고 포항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광역 생활권을 구축하고 이같은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대구, 울산, 포항 1시간 생활권으로 경제 벨트를 만들겠다.   -이창화=기존의 광역 교통망과 시가지, 그리고 도심과 외곽 지역 간의 접근성을 제고해서 각 지역별로 갖고 있는 도시 기능을 연결하는 공간 계획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동해선 전철은 국가 철도망 계획 국가 재정에 수반되는 중장기 계획이기 때문에 해오름 동맹, 경주~포항~울산을 연결하는 동해안 광역 생활권의 연계를 확실히 하고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단계적으로 반영시킬 계획이다.   ▶정부의 문화 산업 창조 산업 정책과 APEC 정상회의 이후의 장기적인 도시 브랜드 제고 계획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병두=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는 경주에게 큰 기회다. 이를 활용해 경주를 유산으로 보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유산으로 돈을 버는 문화 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경주의 문화 자산을 고대 유산, 근대 유산, 그리고 미래 유산, 비지정 유산까지 포함해 경주형 문화 산업 체계로 재정비하겠다. 신라 왕경, 양동마을과 같은 세계 유산뿐 아니라 근대 건축, 산업유산, 생활 문화, 음식, 축제까지 콘텐츠 산업으로 개발하고 국제영화제, 국제 문화 포럼, 한류 콘텐츠 촬영 단지, 전통 문화 체험 단지를 조성해 관광을 소비 산업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으로 이어지게 하겠다.   -이창화=경주는 세계적인 역사 문화 도시지만, 문제는 이것이 지역 경제로 연결되지 않다는 점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신라 왕경 중심의 문화재 보존 전시와 일회성 관람 중심의 관광 산업을 문화예술인과 관광객 시민이 함께 창작하고 학습하고 즐기고 거주하는 형태로 전환시켜야 된다고 생각한다.예를 들어 공예품 거리를 조성해서 관광객들이 직접 신라 전통 공예품을 제작하고 체험하고 즐기고 구매하는 그런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경주 ICT 캠퍼스를 유치해서 여기서 경주학 연구와 신라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로컬 크리에이터 창업 공간을 제공하도록 하겠다.-주낙영=2025 APEC 정상회의에서 나온 경주선언을 통해 앞으로 경주가 문화 창조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의미를 확보했는데, 내년부터 경주에서 국제 역사 문화 포럼이 정례적으로 열리게 됐다. 그 자체로 우리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 산업의 창조 산업의 중심이라는 그런 자부심을 얻게 될 것이다.경주에 경북콘텐츠진흥원을 가져오는 것도 필요하다. 지금 경주에 있는 웹툰 스쿨, 음악 창작소, 예술 창작소 등을 적극 지원해서 창조적인 작품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인재들이 경주에 와서 문화 창조 산업에 종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것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한 경주의 유치전략과 목표 산업 등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방폐장 유치 및 한수원 이전을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확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창화=답변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에도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다녀보니까 한수원 본사가 아주 외진 곳에 떨어져 있는데, 과연 저 자리에 있는 것이 맞는 것인지, 경주 경제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상당한 의구심이 들었다는 점 먼저 말씀드린다. 경주가 한수원과 방폐장을 유치했는데, 이를 산업 및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데는 아쉬운 점이 있어서 에너지 기반 미래 산업 도시로 재구조화하는 것을 제안한다. 에너지 전력, ICT 등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소와 협력 기업을 동시에 유치하는 패키지형 동반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현재 유치를 신청한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전)을 경주의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   -주낙영=공공기관 이전의 경우 국가유산청이 경주로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및 문화예술 분야에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단, 연구기관으로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같은 기관 등에 초점을 맞춰서 유치에 노력 중이다.한수원 이전이 경주에 경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다만 이제 경주는 차세대 원전에 사활을 걸고 있으니 그 효과가 경주 지역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정병두=경주에 방폐장 유치와 한수원 본사 이전이라는 호재가 있었지만 기대와 달리 산업 집중화와 일자리 창출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경주의 미래 산업의 방향을 원자력, 수소 에너지, 방산산업 중심의 첨단 에너지 산업 도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겠다.한수원 이전 효과를 단순한 본사 이전에 그치지 않고 연구기관, 협력, 기업, 교육 기관이 함께 모이는 산업 생태계로 재구조화하고 경주는 한수원과 방폐장을 중심으로 연구와 관리 기능을 맡고, 포항은 연구개발, 울산은 산업 생산 기능을 맡는 구조로 국가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에너지 공공기관 유치 전담 TF도 설치하겠다.   ▶이 자리에 불참한 후보자를 포함해 경주시장 예비후보들의 공약 중 인상 깊었거나 시장이 된다면 실행하고 싶은 공약이 있는지.   -주낙영=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정병두 후보가 에버랜드를 보문관광단지에 건설하고 싶다고 했는데, 제 공약 중에도 이와 비슷하게 신라 역사 문화 관광 단지 조성 계획이 있다. 부여의 백제 역사단지처럼 일종의 관광단지를 만들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이창화 후보의 AI산업 전환도 동의한다. 제조업을 AI로 전환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한다. 더 나아가서는 AI 전환을 포항, 울산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가 필요한데 이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정병두=주낙영 후보의 옛 경주역 뉴타운은 적합한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잘 검토해서 추후에 제가 집행하겠다.이창화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AI 지원센터는 포스코와 안강 클러스터를 국가 산업단지로 만들어서 거기에 AI 지원센터도 포함되는 방향으로 설정해 최종적으로는 방위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최종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드론 기업을 유치해서 안강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   -이창화=주낙영 후보가 주거·취업·창업의 다각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공약했는데, 경주는 노령인구가 30%에 육박하고 소멸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기업을 유치하는 그런 부분들과 같이 연계해서 상승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병두 후보가 대형 쇼핑몰을 공약한 바 있는데, 경주 시내에는 복합 쇼핑몰이 하나도 없다. 이것이 어떤 사유인지 모르겠으나 제 짐작으로는 기존의 상인들과 의견이 달라서 발생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대형 쇼핑몰이 하나 정도는 있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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