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 물결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포항시는 호미반도 경관단지에서 열린 ‘2026 유채꽃 축제’에 약 15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 강풍과 비로 일부 야외 프로그램이 취소됐지만, 실내 체험 부스와 공연을 이어가며 관람객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야외 재즈 공연을 실내로 옮겨 진행하면서 관객과 가까이 호흡하는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이튿날 날씨가 회복되면서 유채밭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만개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행사장에는 체험과 먹거리 부스도 마련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선보였다. 유채·보리·메밀 등 경관작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포항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호미반도 경관단지는 2018년 33㏊ 규모로 조성된 이후 현재 약 100㏊로 확대됐다.유채꽃 개화는 이달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같은 부지에는 메밀이 재배돼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 하얀 메밀꽃밭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관계자는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계절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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