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7일 포항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멈춰버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오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에는 경북의 현 상황을 “정치는 고여 썩었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곳”이라고 직격하며 기존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만 보고 표를 준 결과 지역이 정체됐다”며 “이제 오랜 관성과 독점 구조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경북의 과거를 언급하며 “독립운동과 산업화를 이끈 대한민국의 심장이었지만 지금은 그 불꽃이 꺼져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오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는 일당 독점 체제를 유지할 것인지, 변화를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 분기점”이라며 사실상 보수 진영을 겨냥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이재명 정부와의 연계도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의 실용주의와 함께 경북의 성장 엔진을 다시 돌리겠다”며 “정당이 아닌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했다.포항 지역 현안도 전면에 내세웠다. 오 후보는 “철강 산업이 위기에 처했지만 정치권은 정쟁에만 몰두했다”며 “수소환원제철과 영일만대교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 포항을 산업 수도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또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와 관련해 “중단된 논의를 다시 살려 20조 원 규모의 경제권을 만들겠다”며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경제 공동체로 묶겠다”고 했다.자신의 정치 이력도 강조했다. 그는 “20년 동안 경북을 지키며 여섯 번 낙선했지만, 이는 좌절이 아니라 변화에 대한 도민의 명령이었다”고 말했다.오 후보는 “보수냐 진보냐 따질 시간이 없다”며 “경북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거듭 호소했다.그는 끝으로 “경북의 시계를 다시 돌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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