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구성원이 직접 공간을 설계하는 맞춤형 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대구교육청은 기존 시설사업으로 지원받기 어려웠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수요자 맞춤형 시설 지원 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학생과 교직원 등 실제 사용자가 필요한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교육청이 기술과 재정을 지원하는 ‘사용자 설계형’ 방식이 핵심이다. 올해 상반기 50억 원 규모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사업 신청 시 학교 구성원 설문조사와 자치회의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이 필수이며, 단순 시설 개선이 아닌 교육활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획이 요구된다.대상 학교 선정은 시설부서와 교육부서가 참여하는 합동 협의체를 통해 통합 심사로 진행된다. 기존 사업 지원 가능 여부와 공간 개선의 교육적 활용도를 중심으로 정량·정성 평가가 이뤄진다.특히 국제 바칼로레아(IB) 탐구실, 창의융합 및 예술·인성 교육 공간 등 학교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공간을 중점 지원해 자율성과 다양성을 강화할 방침이다.대구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활성화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공간 변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미래형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