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인력 급감으로 인한 농어촌 의료 공백을 막고자 대규모 대응책을 추진한다.
경북도 내 의과 공보의는 2022년 285명에서 올해 97명으로 4년 새 65% 급감했다. 
 
의대 내 여학생 비율 증가와 긴 복무 기간, 최근 의정 갈등에 따른 전공의 수련 공백까지 겹친 결과다.
이에 도는 공보의가 없는 211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기능 개편에 나선다. 44개소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간호사)을 배치해 상시 진료를 유지하고, 131개소는 기존 보건소 공보의가 주 2~3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 
 
민간의료기관이 인접한 34개소는 건강증진 기능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번 모델은 경북도가 먼저 제안해 보건복지부에 건의,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자체예산 5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가속화 한다.
인력 확보 차원에서는 2026년부터 5년간 53억원을 투입하는 지역필수의사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월 400만원의 지역근무 수당을 지원해 장기 정착을 유도한다. 
 
지역보건기관 진료의사 및 시니어 의사 채용에도 73억원을 투입한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비대면 진료 확충으로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경북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