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이 일제강점기 속 인간의 신념과 선택을 조명한 창작오페라를 선보인다.포항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 열애’를 공연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작품은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유치된 공연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신념과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개인의 선택을 그린다. 특정 종교적 의미를 넘어 인간의 양심과 결단을 다룬 점이 특징이며, 미국 카네기홀 공연 이력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모티브가 된 주기철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저항하다 순교한 인물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양심과 저항의 상징적 존재로 평가된다.공연은 평양 산정현교회를 배경으로 인물 간 갈등과 선택의 과정을 아리아와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풀어내며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고문과 회유 속에서도 신념을 지키려는 인물과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주변 인물들의 서사가 깊은 울림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오는 20일까지 예매 시 30% 조기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갈등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시민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 ‘홍도’(5월), 현대무용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7월), 뮤지컬 ‘더 픽션’(8월)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